あらすじ

사랑이 참 어렵습니다. 그녀를 사랑하지 말걸 그랬나 봅니다. 그녀가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모습은 차라리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었습니다. 감히 해를 바라본 눈은 이미 멀어버려 그녀가 아니면 그 누구도 사랑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위해서라면 떠나야 했고 죽어야 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아니, 사랑에 미쳤는지도 모릅니다. - 준태 - 가식적인 사랑에 지쳤습니다. 나를 누군가에 맞추어야 되는 사랑은 하기 싫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를 사랑했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그의 미소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하지만 저에게는 어느 누구보다도 커다란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그럴수록 현실의 늪으로 빠져 듭니다. 그리고 그를 놓아버린 나의 빈손을 바라보며 오늘도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가희- 사랑도 나에게는 쟁취 입니다. 그 상대가 누구일지라도 난 그녀를 절대 놓아 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당치도 않은 이가 그녀를 사랑한다 합니다. 그녀는 누구에게도 빼길 수 없는 사랑이며, 나의 소유입니다. 그녀가 원치 않을지라도 언젠가는 자신의 옆에 내가 있어야함을 깨달게 되는 날. 나에게로 돌아올 그녀를 기다립니다. 나의 사랑은 기나긴 터널과도 같은 사랑입니다. 끝도 없을 것 같던 어두움에서 환한 빛이 쏟아져 내리는 터널 끝의 사랑입니다. -동우- 아득하기만 한 기나긴 레일을 달리는 세 사람. 사랑에 미친 세 사람은 오늘도 레일 위를 위태위태하게 달립니다. 그 끝이 천 길 낭떠러지라도 그들은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지독한 사랑을 꿈꾸는 세 사람의 이야기. -본문 중에서- “넌, 사람 잘못 봤어. 오히려 넌 날 자극해. 가만히 그저 가만히 내 말에 따라 줬더라면 아니 고분고분하게 사귀자고 했을 때 사귀기만 했더라도 어쩜 너한테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넌 날 너무 자극시켰다. 날 미치게 하고 달뜨게 해. 너의 몸속 구석구석까지 갖기 원해. 조금만 기다려 우리 약혼식 멀지 않았으니까. 그때는 널 철저하게 갖고 말겠어. 기억해. 내려!” 가희는 천천히 차에서 내려 난폭하게 차문을 닫고는 그가 떠나는 걸 바라보았다. 박동우. 자신 앞에 거칠게 없다고 믿는 남자. 가희는 입술을 닦아내며 눈물을 훔쳤다. '정신 차리자. 나와 준태 오빠를 위해서라도.' **** 장 여사는 히스테리적인 음성이 허공에 울렸다. 준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는 굳건히 그녀에게 말을 하였다. "어머님, 가희 졸업하기 전에 기반 마련하겠습니다. 지켜 봐주세요." 장 여사는 코웃음을 치며, 비웃듯 그를 쳐다보았다. "기반? 어떤 기반 우리 현성기업과 맞먹을 만한 기반. 그래 로또나 당첨되어서 기반은 만들었다고 치세. 그럼, 태생은 어쩔 건데, 태생도 만들어 오기라도 할 건가. 어디에 굴러먹은 지도 모르는 집안 하기야 자식새끼 갖다 버린 인간이라면 알만도 하지." "엄마!" 준태는 그녀를 잡고 있던 손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장 여사의 비웃음이 가득 담긴 눈길을 받으며 준태는 그대로 얼어 버렸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는 냉정한 말들이 그의 뇌 속을 파고들며 모든 걸 정지 시켜 버렸다. 김 실장이 가희의 손을 잡고 가려 하자, 냉정하게 뿌리치며 소리 질렀다. "엄마, 가지 않을 거야. 나 이 사람 여자야. 몸과 마음 다. 박준태 여자라고." 장 여사는 가던 길을 우뚝 멈춰 섰다. 그리고 부르르 떨리는 몸을 가누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버텨 내야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흔들리는 건물을 바라보며 깊은 심호흡을 하고는 천천히 뒤돌아 딸을 바라보았다. 장 여사와 가희 공간에 흐르는 기류에 모두들 숨을 멈추었다. **** 동우는 그녀의 허리를 꼭 잡고는 준태를 노려보았다. "조용히 학교 다니고 싶으면 죽은 듯이 다녀. 잘사는 여자 냄새 맡고 돌아다니지 말고." 준태는 터진 입술을 쓰다듬고는 그의 품에서 빠져 나오려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그의 손을 바라보며 준태의 얼굴이 무서우리만치 평온해져 있었다. 동우는 살기어린 얼굴로 그녀를 잡고 돌아서자, 준태는 그의 어깨를 잡아 돌려세우곤 동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저 만치 떨어져 나간 동우를 바라보며, 준태는 다시 다가섰다. 멱살을 잡아 세우고는, "너 야말로, 내 여자 건들지 마, 한 치라도 그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말란 말이야! 얼굴을 한 번 더 가격하자 동우의 코에 코피가 터져 피로 난장이 되었다. 동우는 손으로 피를 스윽 닦아내더니, 그에게 달려들었다. 갑자기 학교에서 싸움 구경이 난 학생은 격렬하게 싸우는 사이를 말릴 틈도 없어보였다. 그때, 준태의 학우들이 준태와 동우를 잡아 세웠다. 둘이 다시 으르렁대며 붙으려고 하자 학생들이 떨어뜨려 놓았다. 가희는 얼굴이 파리하게 질려 피로 난장 한 두 사람들을 보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때 그녀의 손을 잡은 건 다혜였다. 그제야 정신이 든 가희는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는 둘 사이에 섰다. 세 사람의 묘한 대치 상황에 학생들의 눈도 반짝였다. 이건 무슨 러브스토리인가 싶어 다들 수군대고 인파가 점점 모여 들었다. 가희는 동우에게로 발길을 옮기며 그의 얼굴로 바라보았다. "묵인해줘. 따라…따라 갈 테니까." 동우의 눈이 가늘어지며, 잡고 있던 학생들의 손을 뿌리쳤다 순간 준태의 눈이 커지며, 그녀를 쫓았다. 왜. 왜. 그를 따라나서는 거니. 돌아서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어린다. 준태가 그녀를 쫓으려 하자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 어느새 눈물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르자 칼은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눈물을 낯설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일그러진 미소를 지어 냈다. "거짓말…." 칼은 넋이 나간 얼굴로 고개를 흔들며 몸이 휘청거렸다. "거짓말! 나한테 심술부리는 거지. 알았어. 내가 잘못했다니까. 미안해. 미안하다, 가희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으흐흑, 거기 있지 말고 내 앞에 나타나 어서. 김가희 정말 이럴 거야. 빨리… 네가… 아니라고 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제발, 여기 있는 사람 김가희가 아니…라고만, 아니라고만 해줄래. 내가 잘못했다고! 빨리 나와! 나 그만 벌주고 나와!! 그만큼 벌 줬으면 됐잖아." 칼은 소리 지르며 그녀의 납골당을 당장이라도 부술 듯 주먹으로 치자, 경비들이 와 그를 저지했다. "아니라고 해. 네가 아니라고, 내 아이랑 미국으로 들어오기로 했잖아. 그런데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야! 김가희 끝까지 날 괴롭히려고 그러는 거야. 널 사랑한 죄로 이러는 거야. 제발 그러지마!! 더 이상 나 혼자 두…지마. 가희야. 크흐흐흑 아악." 칼의 붉어진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악을 써대는 그의 목덜미에 핏줄이 곧 터질듯 팽창해 있다. 칼이 경비를 밀쳐내고는 다시 가희의 납골당으로 가려 하자 이번엔 두 명의 경비가 그를 끌다시피 하고는 납골당에서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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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5/07/28
  • 現在の作品사랑에 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