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소개글] 사랑하던 사람의 배신 때문에 그녀는 더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 자신을 박제했다. 화려한 껍질 속 알맹이는 모두 던져 버리고 빈 그녀에게 남자는 그냥 결혼으로부터 할머니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방패막이였다. 그렇게 새로운 방패막이를 찾았다. 그런데 이 남자, 그냥 방패막이고 싶지 않은 듯 그녀를 회생시키겠다고 했다. 마음과 몸이 남자를 원하지 않는 그녀를 자꾸만 흔들었다. 그런데 자꾸만 그의 손길에 설레고 떨리기 시작했다. 마치 박제 인형으로 살고 싶지 않은 것처럼. 다시 여자로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복한 여자가 되고 싶은 것처럼. -본문 중에서- “뭐, 믿지 못하겠으면 이렇게 할까요?” “?” 그녀가 그에게서 한 걸음 물러섰다.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그는 다음 순간 알 수 있었다. 한걸음 물러선 그녀가 그의 앞에서 바스 로브 끈을 풀어내 버렸기 때문이었다. 털썩. 조용한 욕실 안을 울리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스 로브 소리에 그는 숨을 훅 들이마셨다. 그의 눈앞에 그녀가 있었다. 전라의 모습으로. 놀라서 숨을 들이마시는 그를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말간 눈동자를 한 채. “뭐, 뭐하는 겁니까?” “……흥분돼요?” 놀라서 말까지 더듬으며 떨어진 바스 로브를 주워 어깨에 걸쳐주는 그와 달리 그녀는 지극히 아픈 목소리였지만 떨림 하나 없는 목소리로 물어왔다. 정말 궁금한 듯. “그, 그게 아니라……. 아악!” 그녀의 벗은 몸에 로브를 걸쳐주고 얼른 한걸음 물러서려던 그는 그녀의 손이 허리에 두르고 있던 타월을 풀어내는 바람에 황급히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소리 질러야 했다. “미, 미쳤어요!” 그녀의 손에 걸쳐 져 있는 타월을 냉큼 뺏어 들고 돌아선 그는 허겁지겁 허리에 두르기 시작했다. “아무렇지 않아요. 아무런 감정도 안 생긴다고요. 이야기하자면서요? 이야기하러 온 거예요. 믿을 수 있게. 난 내 앞에 백 명의 남자가 옷을 벗고 있어도 아무런 욕심이 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서두를 것 없어요. 내게는 그냥 사진이나 다름없으니까. 꽤 좋은 몸과 훌륭해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저 그뿐……이라고요. 성욕이 생기지 않아요. 아니 언제부터인가 성욕이 사라져버렸어요. 남자를 봐도 안고 싶지 않아요. 안기고 싶지도 않고요. 한번……. 실험도 해 봤어요. 와인을 마시고 남자를 데리고 와서 기꺼이 내 몸을 내어 주었죠. 그러나……. 그 남자는 돌덩이처럼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내 안으로, 아니 전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날 안을 수 없었죠. 안으로 들어올 수 없어서. 그러니까…….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 [미리 보기] 파르르 떨며 그녀는 애원했다.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는 그의 손은 거칠고 다급해서 살갗이 쓸린 그녀의 입에서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가슴을 베어 물고 거칠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제발…….” 그녀의 두려움으로 가득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의 손길은 다급하게 그녀의 스커트를 벗겨내기만 할 뿐이었다. 스커트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그의 입술은 가슴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단숨에 팬티마저 발목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그의 앞에 알몸이었던 적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과 중심이 그의 눈높이에 그대로 오픈 되어 있어 수치스러웠다. 더구나 그의 손놀림은 그녀를 배려하지 않았고 중심으로 내려간 그의 입술과 혀 또한 결코 부드럽지도 배려하지도 않았다. 마치 숫처녀의 몸으로 남자 산부인과 의사 앞에 다리를 버리고 누워 있는 것처럼 수치스럽고 모멸감에 숨조차 쉴 수 없어 헐떡이는 그녀에게 그는 단 일초의 여유조차 주지 않고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운다운 그녀의 입술을 다시 거칠게 빨아들이며 다급하게 바지 벨트를 풀고 엉덩이까지 밀쳐 내린 다음 그녀의 다리를 들어 올린다음 지독하게 잔인한 몸짓으로 단숨에 밀고 들어왔다. “아악!”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에서 단발마 같은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의 몸을 밀어내려고 발버둥 치던 그녀의 손은 고통에 손톱을 세우고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고 온 힘으로 그를 밀어내려고 자궁은 거세게 반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한 마리 짐승이었다. 그것도 며칠째 굶주려서 인정사정 봐줄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한 짐승. 그래서인지 그녀의 처절한 거부와 애원은 그에게 오리혀 자극제가 된 듯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거칠게 밀고 들어갔다 빠져 나오며 그녀를 집어 삼켰다. 그의 몸은 날카롭고 단단하고 무자비한 칼이었다. 그녀의 몸 구석구석에 그의 흔적을 남기려는 듯 잔인하게 파고들어 끊임없이 이곳저곳을 찌르고 도려냈다. 오랫동안 남자를 모르고 지낸 그녀의 몸은 그에게 난도질당해 피 흘리고 울부짖었다. 손톱을 세워든 그녀에게 찔려 가슴에 핏방울이 맺히고 고통에 자신의 입술을 베어 문 그의 입술을 이로 깨물어 터져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 자식과도 이렇게 했나? 그 자식의 향수가 온몸에 남아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니? 호텔 로비에서 그렇게 아쉬운 듯 포옹을 나눌 정도로 좋았니? 너란 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잔인하면 내 앞에서, 내 눈앞에서 그럴 수 있니? 그래서 정태호와 다시 잘해 보기로 했니? 내게는 절대로 열어주지 않던 네 몸을 그 자식에게는 줬니? 응? 대답해 보라고! 어서!” 그녀에게로 파고들며 그가 다그쳤다. 그제야 그녀는 그가 질투로 폭주한 것임을 알아차렸다. 그녀를 오해하고 감당할 수 없는 질투심에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이었다. 호텔 로비에서 태호에게 이별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태호가 그녀를 끌어당겨 안았다. 오랜 시간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담아서 진심으로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태호에게 안겨 그녀는 잠시 오래전에 했어야 하는 이별의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안겨있었다. 목차 [시작] #1. 명함의 의미 #2. 기이한 방문 #3. 유혹 아닌 유혹 #4. 시작은 그렇게 #5. 계획한대로 #6. 아슬아슬한 줄타기 #7. 뜨거운 머리, 차가운 몸 #8. 위험한 제안 #9. 낯선 감정 #10. 비로소 알게 된 자신의 마음 #11. 제안을 수락하다. #12. 시험을 치르다. #13. 슬픈 현실 #14. 진짜 이별하기 #15. 질투가 만든 상처 #16. 비겁하게 도망치다. #17. 그에게로 가는 길 #18. 고집스러운 사랑 #19. 행복한 인형 #20. 두 번째 명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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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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