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석원 씨, 우리 이래도 되는 건가요?"
"이래도 안 되면 나는 이제 사는 의미 없어. 당신이라는 여자 절대 포기 안 해."
"내가 슬픈 불치병에 걸려도? 아니면 내가 나쁜 전염병에 걸려도 지금처럼 사랑할 건가요?"
"송화야! 세상에 나쁜 전염병은 없어. 마음이 썩어가는 아픈 병만 있을 뿐이야. 현기증 나고, 지저분하고, 온 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서 죽고 싶어도 내 맘대로 죽지 못하는...... 그런데도 죽지 않고 살고 싶은 거...... 그게 바로 병이야."
"석원씨......"
그가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