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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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너는 나의 카페인’의 책 내용을 수정하고, 19세 미만 구독 불가 장면을 추가한 19세 미만 구독 불가 버전입니다.
창조상사의 부사장 민욱은 자신의 오랜 연인인 여경을 바람둥이로 소문난 한얼그룹의 후계자 현준에게 뺏기고 괴로워한다. 여경을 되찾기 위해 민욱은 자신의 부하직원인 지우에게 현준을 유혹하라고 지시한다. 돈을 위해 민욱과 계약을 맺고 한얼무역에 입사한 지우는 천하의 바람둥이 정현준을 유혹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 하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연 여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차도남 정현준은 매혹적인 여우 연지우의 깜찍한 유혹작전에 넘어오게 될까?
- 본문 중에서 -
“뭘 그렇게 서두르는 거지?”
지우가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도 전에 현준이 그녀를 제 품 안으로 다시 끌어들이며 물었다.
“가봐야 해요... 놔주세요.”
눈을 뜨자마자 도망부터 치려는 지우가 얄미워 현준은 눈을 가늘게 떴다. 혹시라도 자신이 붙들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달아나기 바쁜 지우를 보고 있으려니 묵은 상처가 다시 들쑤셔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에게는 잊기 힘들 정도로 황홀했던 밤이 지우에게는 이를 악물고 견뎌야만 했던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감정은 이대로 지우를 놓아주기 싫다는 마음이었다. 어젯밤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지우를 괴롭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고 갈증은 여전했다.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그녀를 제 곁에 하루 더 붙잡아두고 싶었다. 아니, 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현준의 시선이 시트에 감싸인 제 몸을 끈끈하게 더듬고 있는 것을 깨달은 지우는 당혹스러운 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표정만 봐도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지금 어떻게든 제게서 달아나려 머리를 굴리고 있을 터였다.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난 당신한테 아직 끝났다고 말한 적이 없어. 이 방을 빠져 나가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냐.”
현준의 말에 지우의 얼굴이 금세 창백해졌다가 다시 새빨개졌다. 어이가 없다는 듯 현준을 바라보고 있던 지우가 다짜고짜 침대 밖으로 도망치려 했다. 뻗어 나온 현준의 손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지우는 속절없이 그에게로 끌려가는 수밖에 없었다. 현준에게 붙들린 지우는 다시 침대 위로 쓰러졌다. 머릿속에서 울리는 경보를 들었지만 지우로서는 선택권이 없었다. 애처로운 몸짓으로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손목을 비틀었지만 허사였다. 집요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준이 두려웠다.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자신을 찬찬히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지우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도망쳐야 해. 그녀는 작은 짐승처럼 떨며 바르작거렸다.
“놔주세요. 약속이 틀리잖아요.”
“말했잖아. 이 방을 나갈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그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 강한 팔이 저를 꽉 붙들고 놓아주지 않자 현기증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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