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자의 입술이 가슴을 열심히 탐하는 동안 다른 손은 그녀의 아래로 향하기 시작했다.
숨이 차 왔다. 윤재는 손을 내밀어 남자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쥐었다.
그게 좀 더 자극적이었나.
숨을 들이키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그러고는 (중략) 배회하는 입술이 좀 더 강렬해졌다.
뭔가 단단히 배운 건가.
숨이 넘어갈 듯 온몸이 저릿저릿하게 오는 자극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머릿속은….
물만 마시고, 까탈스럽고, 눈빛만으로도 어떤 여자든 침대로 눕힐 수 있고,
남들이 입을 수 없는 런웨이에서 방금 내려온 난해한 디자인의 슈트도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하고 6억짜리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시저 도어를 사랑하는 그 남자……
를 찬 여자 우윤재.
남자도 차고, 회사도 차고(왜냐 그 남자의 회사니까)
기약도 없는 백수가 된 여자 앞에 나타난 그…… 분? or 그놈?
마장동에 사시는 전설의 칼잽이에게 삼각김밥 하나를 사 주고
코가 꾀어 버린 구구절절한 그녀의 사연.
언재호야(焉哉乎也)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마장동 칼잽이와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