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떤 난제도 해결하는 자타공인 천재 고교생 키리시마 치즈루.다만 딱 하나, 귀찮은 거라면 질색하는 성격이 문제였다.‘힘 안 들이고 머리만 써서 돈 벌 수 있는 일은 없나?’진지하게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치즈루를,그러나 사건 사고 많은 세상이 놀게 둘 리 없었다.형사며 동급생이며 후배까지 차례차례 사건을 물어 오자치즈루도 어쩔 수 없이 사건에 뛰어들게 되는데…….“뭔가 사건이 터졌나 본데…… 됐고, 난 빨리 집에 가고 싶어.”귀차니즘 Max인 고교생 탐정이 펼치는 화려한 추리극!-“오늘 아침에 얘기하는 거 보고 생각했는데, 역시 치즈루의 추리력은 뛰어나.”저녁노을로 물든 하늘 아래에서 아게하가 불쑥 말을 꺼냈다.“뭐야, 갑자기?”“잠깐 생각해 봤거든. 치즈루의 두뇌를 써먹기에 가장 좋은 직업은 뭘까 하고.”“……뭐?”치즈루가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직업이라니,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람.”“그치만 우리도 벌써 고2잖아. 슬슬 미래를 준비해야지. 치즈루는 똑똑하니까…… 의사 어때?”“싫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건 책임이 너무 막중해.”“그럼 대학교수.”“다른 사람에게 뭘 가르쳐주는 일도 책임이 막중하니까 싫어.”“그럼 정치가?”“책임감이 제일 무거운 데다 언론의 먹잇감이 되니까 싫어.”“그럼 뭐가 될 건데.”“생각 중.”치즈루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나도 내가 똑똑한 건 알고 있거든.”“어, 응……. 본인 입으로 직접 말하니까 뭐라 말할 수 없는 짜증이 밀려오네.”“그러니까…… 노력할 필요 하나 없이 머리만 써서 돈 많이 벌 수 있는 데 취직하고 싶어.”“뭐야, 눈이 너무 높잖아. 그런 직업이 있어?”“짐작이 안 가니까 찾고 있지.”치즈루가 천천히 머리를 긁적였다.“뭔가 없나?”“그런 꿀 같은 일이 어디 있겠어? 똑똑하고 수수께끼 같은 거 잘 푸니까 탐정하면 되잖아. 추리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별로 안 좋아해. 추리는, 굳이 말하자면 어쩔 수 없으니까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