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조건 때문에 버려졌던 과거를 가진 심장 수선공 한해라. 한해라와 아동 심장이식 후원을 약속한 날, 그녀에게 심장수술을 받는 남자, 전유현. 죽어가는 심장 수선해줬더니 마음을 달라는 유현에게 오래전 버림받았던 과거를 반복할수 없는 해라는 제안을 하는데.... “나랑 연애든 섹스든 해요. 더는 내가 못 견디겠어요.” “……!” 하아, 하아…….” 감촉에 놀라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입술에서 놓여나며 거친 숨을 토해내자 그녀가 걱정스러운 듯 그를 보며 물었다. “왜……어디 아파요?” “여기가……. 터질 것 같아요.” 그가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숨을 헐떡이자 조금 전까지 욕망에 절어있던 그녀의 눈동자가 금세 차가워지며 그를 살피기 시작했다. 손으로 얼굴을 들어 눈동자를 살피고 입술의 색깔까지 살피더니 이내 머리를 그의 가슴에 가져다 대고 심장 소리에 집중했다. 아무래도 그의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오해한 것 같았다. “바보……. 지금 AS받고 싶은 곳은 그곳이 아니라 여기라니까…….”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어 다시 올리며 욕망에 젖은 목소리고 겨우 중얼거렸다.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아들은 것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붙여오는 그의 중심을 느끼면서였다. 단단하게 고개를 쳐든 또 다른 그가 제 혼자 사나워져 있었다. “AS 신청 접수하지 못했는데……. 음. 난 심장 수선공이어서 말이에요. 그렇지만, VIP시니까 고민 좀 해 볼게요.” 그녀가 욕망으로 갈라지는 목소리로 그의 귓가에 입술을 밀어붙이며 속삭였다. 한번 그런 말을, 그런 식으로 해본 적 없던 그녀였다. 건우와의 풋사랑은 그녀에게 늘 부담스럽고 아픈 기억일 뿐이었다. 지금처럼 그녀가 먼저 그를 가고 싶단 생각에 몸을 떨지도 그의 몸을 만질 때 손바닥에 느껴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촉에 그녀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껴본 적도 업었던 그녀였다. 그런데도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그의 귓불을 혀로 핥으며 속삭였다. 그녀 안의 또 다른 존재가 탈출한 것처럼 병원에서의 그녀와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노골적이었다. “이런……. 하얀 가운을 벗으며 이렇게 뜨거운 또 다른 한해라가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은 알까?” “후후. 알면 안 되죠. 안 그래요?” 그녀가 낮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녀의 웃음소리에 대답하지 못한 채 몸이 떨리며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 같았다. 그녀의 작은 웃음소리는 물결처럼 그에게로 덮쳐와 그의 몸도 떨리게 만들었다. “한해라……. 도대체 어쩌면 이렇게…….” 말을 더듬으며 그녀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내뱉던 그가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그녀는 눈앞이 온통 새까맣게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어깨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허리로 내려간 그의 손과 움푹 팬 쇄골에 잠시 머물렀던 입술이 가슴골로 내려가더니 이내 슬금슬금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유두를 베어 물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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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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