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찰칵’ 소리에 담겨지는 시간과, 풍경과, 이야기들. 필름을 통해 고스란히 남겨지는 우리의 추억과 감정들. 잊을 수 없는, 잊고 싶지 않은 그러한 모든 것들을 전해 주는 사진들.
“모델이 돼 주세요.”
그 말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대놓고 하는 공방전. 찍고 싶은 건 당장 찍어야 하는 여자, 정소우. 사진이 달갑지 않은 남자, 이 선. 둘의 기묘한 인연은 선이 소우를 도와준 비 오는 밤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친절과 선행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일은 어째 이상하게 돌아가더니 지속되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쌓여지는 건 몰래 몰래 찍어댄 이 선의 사진들. 그런 사진을 따라 차곡차곡 적립되는 그들 사이의 감정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