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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らすじ
바라만 봐도 안타깝고, 옷깃만 스쳐도 가슴 설레는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추억을 펜촉에 듬뿍 묻혀 그려놓은 작품이 원작《평행선》이다. 한 때 중견작가의 改作에 회의를 가져 본 적도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닫게 되어 다행이라고나 할까? 전지(剪枝)하는 마음으로 改作에 임했다. 분량이 절반으로 줄긴 했지만 원작의 주제를 그대로 살리려는데 노력했다고 자평해 본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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