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장 독일적인 작가라 불리는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파우스트 박사』제1권. 파우스트 전설을 현대적 시점에서 재구성한 작품으로, 파우스트처럼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판 천재 음악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2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고, 다시 <소설의 소설-파우스트 박사의 형성>이라는 책을 통해 이 작품의 집필과정을 설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소설의 주인공인 아드리안 레버퀸은 창작의 위기 앞에 선 자만심 가득하고 고독한 천재 작곡가이다. 그는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창작의 위기를 돌파하고 결국에는 영혼을 악마에게 맡긴 채 정신적 파멸에 이른다. 주인공 레버퀸의 개인적 비극은 작중 서술자인 차이트블롬의 증언과 논평을 통해, 그리고 전쟁에서의 독일의 파멸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전개된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토마스 만이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해인 1943년은 나치 독일의 패전이 임박한 시점이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전 유럽을 파국으로 몰고 간 파시즘에 대해 글과 강연을 통해 공공연히 비판해온 토마스 만은 파시즘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독일의 정서와 정신적 배경을 <파우스트 박사>의 주인공 아드리안 레버퀸으로 의인화했다. 소설은 독일의 역사와 문화, 니체의 철학,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 파우스트 전설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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