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영화감독, 광고디렉터, 극본가인 이누도 잇신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황색 눈물〉 〈구구는 고양이다〉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독특한 감수성으로 두터운 팬층의 사랑을 받았다. 이누도 잇신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그가 만든 영화를 보고 일본영화의 매력에 빠진 한국 팬은 상당히 많을 것이다. 《세계의 끝 바다의 맛》은 그의 첫 소설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카몬의 시선을 따라 하나의 연극이 가까스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연극배우를 두고 흔히 배곯는 직업이라고들 하지만 그런데도 그 세계에 뛰어드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그 세계 밖의 사람들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이 분명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도 대개 연극판을 거쳤다고 하잖는가. 《씨네21》 편집장 주성철은 추천사에서 “어차피 세상 사람 모두 매일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고 운을 떼면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의 영화 〈버드맨〉에 빗대어 “작품 주변을 둘러싼 공기와 일상, 그리고 크고 작은 일들이 흥미롭고 생생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연극이 현실이고 현실이 곧 연극인 사람들의 세계, 일단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려운 무대의 공기를 독자로 하여금 한껏 들이켜볼 수 있게 하는 소설이다. 극단 〈자유연기〉의 시니어 총괄 매니저 카몬 게이타는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은, 처진 눈이 매력인 50대 아저씨다. 배우를 하다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그만둔 후, 지금은 극단의 시니어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가 속한 〈자유연기〉는 〈신작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이다. 〈신작 페스티벌〉은 해마다 돌아오는 연극계의 가장 큰 행사로, 새로운 희곡 세 편을 연달아 발표한다. 그런데 이 행사에 올릴 하이라이트 연극의 극본을 쓰고 있던 극작가가 돌연 사망하면서 〈자유연기〉는 비상사태를 맞는다. 〈신작 페스티벌〉의 펑크 난 무대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타개책으로 40년도 더 된 전설의 연극 〈나의 친구, 세카이를 향해〉를 되살려 무대에 올리기로 하는데, 문제는 〈나의 친구, 세카이를 향해〉는 아직 미완의 연극이라는 것. 카몬은 〈신작 페스티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그 시절 홀연히 사라진 극작가를 찾아 어떻게든 뒷부분을 쓰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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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bobooks
Kyobobooks2020/02/05
  • 現在の作品세계의 끝 바다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