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승옥 작가의 36편의 콩트가 담겨있다. 다방 레지가 장난으로 넣은 입술연지가 묻은 손수건 덕분에 아내가 자신의 호주머니를 검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는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고 강변도로를 걷다가 죽고 만다. 병원측에서는 죽은 남편의 피투성이 양복을 내주고, 호주머니에서 나온 유서에는 '앞으로 남편의 호주머니를 뒤지지 말 것'이라는 유서가 나온다는 '남편의 호주머니'를 비롯해서 '한방중의 작은풍경','미경이의 결혼', '우등생'등 인간의 내면을 살피는 짧고, 위트있는 콩트들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