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작품의 주인공인 ‘동혁’과 ‘영신’은 당대로서는 드물게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이다. 동혁은 지력과 체력에서 남다른 학생으로 타인의 호감을 사는 인물이고, 영신 역시 비범한 인물로 기존의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여인상과는 달리 고등교육을 받은 기독교계 신여성으로 이지적이며 웬만한 사내보다 더 강인한 여인이다.
영신과 동혁은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그것은 이성적인 매력으로 끌린 것이 아니라 ‘농촌 계몽’이라는 같은 사명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동질감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들은 각각 봉사할 지역을 선정해 각자 그곳에서 헌신하면서 편지로 연락을 취한다. 자신이 맡은 지역이 기반을 잡을 때까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절제하며 3년간 연애를 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사랑을 소명의식으로 승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