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중국여자 한국남자>는 김노(金奴) 작가의 단편소설 『밀항자』 『개팔자 상팔자』 『꼭두각시』 『중국여자 한국남자』 『주인과 하녀』, 그리고 논픽션 『길림댁은 등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엮은 창작집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전자책으로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미 출간된 종이책에 수록된 10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6편을 담았다. 김노(金奴) 작가의 작품은 우울하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자신과 대척(對蹠)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원천적으로 불평등하며, 삶의 조건이나 생활환경 등이 극도로 열악한 가운데에서 불안·따돌림·멸시·차별대우·폭언·폭력 등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弱者)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서울생활에 적응하며 인간답게 살려고 고군분투(孤軍奮鬪) 하듯 노력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중국 조선족으로서 한국의 서울로 온 여성들이 많지만 남성도 더러 있다. 그들의 입국은 불법적인 밀항으로부터 합법적인 비자를 받아 들어오긴 했지만 대개는 그 과정에서 진 빚을 갚고 돈을 벌어서 돌아가기 위한 노동생활로 체류기간의 일방적인 연장이 불가피하고, 그로 인해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어 불안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인간 대접을 받지는 못한다. 아니, 이용당하고 빼앗김을 당하기도 하는 처지이다. 그 이유인 즉 대개가 불법체류자 신분이고, 낯선 서울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언어 소통의 부자연스러운 문제, 생활 문화적 관습의 차이, 중국과 조선족에 대해 갖는 내국인의 부정적인 편견, 노동의 질(質)의 격차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노(金奴) 작가의 작품들의 형식을 보면, 논픽션과 픽션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이다. 이미 있었거나 지금 있는 현실사회 속의 조선족 삶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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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bobooks
Kyobobooks2019/05/29
  • 現在の作品중국여자 한국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