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김범영 소설 『나는 공무원의 노예였다』. 이 소설은 제주도에 내려와 땅을 사고 집을 지으려던 주인공이 타인의 임야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발되면서 시작된 공무원들과의 긴 다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집이라도 한 채 짓고 살려면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지는 초등학생도 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들과 싸우기로 결심하고 수년 동안 고행을 자초한다. 결국 싸움에서 이겼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원형탈모와 좌절감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