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름조차 없는 섬이었다.
그리하여 법의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
섬사람들은 그 섬을 ‘학이 머무는 섬’이라 불렀다.
나는 그 섬의 ‘신의 아이’였다.
현대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가는 섬마을.
목전에 다가온 의식의 날에 모든 것을 체념했던 다해의 앞에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었던 그 사람, 서후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성년 생일이 되기 전에 돌아와 구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러 왔다는 서후.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터무니없는 말을 믿고만 싶어진다.
정말 서후의 말대로 이 모든 끔찍한 운명을 뒤로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
서랍에 넣어 뒀던 그의 선물을 꺼내 머리칼을 묶고,
당연히 지켜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그가 데리러 오기를 바랐다.
믿지 못할 희망.
그런 거라도 없으면 나는 진작 무너졌을 것이다.
“진짜로, 올 줄은, 몰랐어.”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띄엄띄엄 말했다.
그가 작게 웃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원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해 버리는 인간이거든. 그 덕에 미친개라는 별명도 얻게 됐지만.”
이름조차 없는 섬이었다.그리하여 법의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섬사람들은 그 섬을 ‘학이 머무는 섬’이라 불렀다.나는 그 섬의 ‘신의 아이’였다.현대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가는 섬마을. 목전에 다가온 의식의 날에 모든 것을 체념했던 다해의 앞에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었던 그 사람, 서후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성년 생일이 되기 전에 돌아와 구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러 왔다는 서후.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터무니없는 말을 믿고만 싶어진다.정말 서후의 말대로 이 모든 끔찍한 운명을 뒤로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서랍에 넣어 뒀던 그의 선물을 꺼내 머리칼을 묶고, 당연히 지켜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그가 데리러 오기를 바랐다.믿지 못할 희망.그런 거라도 없으면 나는 진작 무너졌을 것이다.“진짜로, 올 줄은, 몰랐어.”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띄엄띄엄 말했다.그가 작게 웃었다.“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원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해 버리는 인간이거든. 그 덕에 미친개라는 별명도 얻게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