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일에 관한 한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마녀 박세준.
그녀의 앞에 혼인 신고서 한 장이 놓인다.

“이 결혼으로 우리가 잃을 건 단 하나도 없어.”

남편이 될 사람은
그녀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인생의 걸림돌 박 감독.

“그래, 해! 한다고!”

세준은 홧김에 작성한 혼인 신고서에 발목이 잡히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스펙터클한 위장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마녀, 너 정말 나 기억 안 나?”

어? 근데 박 감독!
우리 결혼 생활이 이런 전개면 안 되지 않아?
너 왜 자꾸 의미심장한 얼굴로 과거를 되짚으려 해?
너와 나 사이에 뭔가가 있는 거야?

분명히 1년이면 끝날 위장 결혼이라 생각했는데
세준의 심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리보기
“부부 사이에 이 정도 스킨십은 당연한 거 아니야? 너 러시아에서는 부부끼리 스킨십이 없어도 이혼 사유야.”
이 무슨 송충이가 한우 먹다 토할 소리란 말인가?
“여기는 대한민국인데 왜 러시아를 들먹여?”
“맞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러시아인데 유명세에 흠집을 낼 수 없지.”
아, 이 남자 때리고 싶다.
할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어 죽겠으니까 나 좀 그만 놀려 줄래?
“이 재미있는 걸 왜 자꾸 그만두라고 하시나.”
노트북을 강제 종료 시켰다 다시 켜는가 싶더니 키보드 위에서 그의 손가락이 바쁘게 날아다녔다. 하얀 셔츠 소매를 쳐다보던 세준은 머리끝에서 느껴지는 그의 숨소리에 더욱 몸을 움츠려야 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계약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고 혼인 신고서 또한 내 사인이 들어갔으니 본분을 다할 거야. 너 아부다비에서 결혼을 딜(deal) 하면서 만에 하나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 안 했어?”
미안하지만 못 했는데? 했다면 내가 그런 제안을 했겠니? 설마 넌 이 끔찍한 경우의 수까지 예상을 했다고 뻐기는 거야?
“박 감독, 1년이면 다 없던 일이 되는 건데 뭐 하러 네 열정을 낭비해?”
이를 꽉 문 세준이 복화술을 쓰듯 아준을 질책했다.
먼저 부부인 척하자고 했던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이었기에 거세게 항의하지 못할 뿐, 속에서는 용암이 부글거리듯 화가 넘실대는 중이었다.
그러나 아준은 개의치 않았다.
“적어도 1년간은 재미있잖아. 박세준 너 파르르 떠는 건 언제 봐도 재미있어. 혹시 아냐? 청와대에 문제가 생겨서 우리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지.”
“그럴 일은 없으니까 헛소리하지 마. 청와대가 잊어도 난 1년 뒤에 너랑 이혼해.”
“그러지 마. 너 어차피 결혼할 시간도 없는데 이대로 있어서 나쁠 거 없잖아.”
일에 관한 한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마녀 박세준.그녀의 앞에 혼인 신고서 한 장이 놓인다.“이 결혼으로 우리가 잃을 건 단 하나도 없어.”남편이 될 사람은그녀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인생의 걸림돌 박 감독.“그래, 해! 한다고!”세준은 홧김에 작성한 혼인 신고서에 발목이 잡히게 되고,그렇게 두 사람의 스펙터클한 위장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마녀, 너 정말 나 기억 안 나?”어? 근데 박 감독!우리 결혼 생활이 이런 전개면 안 되지 않아?너 왜 자꾸 의미심장한 얼굴로 과거를 되짚으려 해?너와 나 사이에 뭔가가 있는 거야?분명히 1년이면 끝날 위장 결혼이라 생각했는데세준의 심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미리보기“부부 사이에 이 정도 스킨십은 당연한 거 아니야? 너 러시아에서는 부부끼리 스킨십이 없어도 이혼 사유야.”이 무슨 송충이가 한우 먹다 토할 소리란 말인가?“여기는 대한민국인데 왜 러시아를 들먹여?”“맞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러시아인데 유명세에 흠집을 낼 수 없지.”아, 이 남자 때리고 싶다.할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어 죽겠으니까 나 좀 그만 놀려 줄래?“이 재미있는 걸 왜 자꾸 그만두라고 하시나.”노트북을 강제 종료 시켰다 다시 켜는가 싶더니 키보드 위에서 그의 손가락이 바쁘게 날아다녔다. 하얀 셔츠 소매를 쳐다보던 세준은 머리끝에서 느껴지는 그의 숨소리에 더욱 몸을 움츠려야 했다.“나는 본능적으로 계약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고 혼인 신고서 또한 내 사인이 들어갔으니 본분을 다할 거야. 너 아부다비에서 결혼을 딜(deal) 하면서 만에 하나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 안 했어?”미안하지만 못 했는데? 했다면 내가 그런 제안을 했겠니? 설마 넌 이 끔찍한 경우의 수까지 예상을 했다고 뻐기는 거야?“박 감독, 1년이면 다 없던 일이 되는 건데 뭐 하러 네 열정을 낭비해?”이를 꽉 문 세준이 복화술을 쓰듯 아준을 질책했다.먼저 부부인 척하자고 했던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이었기에 거세게 항의하지 못할 뿐, 속에서는 용암이 부글거리듯 화가 넘실대는 중이었다.그러나 아준은 개의치 않았다.“적어도 1년간은 재미있잖아. 박세준 너 파르르 떠는 건 언제 봐도 재미있어. 혹시 아냐? 청와대에 문제가 생겨서 우리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지.”“그럴 일은 없으니까 헛소리하지 마. 청와대가 잊어도 난 1년 뒤에 너랑 이혼해.”“그러지 마. 너 어차피 결혼할 시간도 없는데 이대로 있어서 나쁠 거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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