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녀의 억눌린 숨이 그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체가 부딪히는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베니스의 야경이 펼쳐졌다. 건물마다 켜진 조명이 수면을 비추고 하늘엔 만월이 떠 로맨틱한 광경이었지만 정작 그녀는 죽을 것 같은 감각에 허우적거렸다.
억지로 입술을 뗀 그녀의 숨결이 유리에 뿌옇게 닿았다. 자궁 끝을 찌르는 감각은 날카롭고 파괴적이었지만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도 동반했다. 아랫배까지 그의 것이 들어와 쑤시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다리가 꺾이자 그의 억센 팔이 가는 허리를 감쌌다.
“그만.”
여자가 팔을 허우적거려 보지만, 그의 무너진 이성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녀의 애원에 안토니오의 입가로 잔인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제야 말하는군.”
그가 속삭이듯 물었다.
“이름.”
여자가 입을 다물자 그가 입을 비틀었다.
“가면을 벗든지.”
그가 손을 올리자 그녀가 그 손을 쳐내며 버둥거렸다.
“고작 하룻밤에 얼굴도 확인하고 이름도 알려고?”
그녀의 빈정거리는 물음에 안토니오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입꼬리를 소리 없이 올렸다.
“그렇지. 알 필요는 없지.”
그러면 다른 대화를 나누면 되겠네. 중얼거린 안토니오가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가볍게 그녀를 안은 안토니오가 쿵쿵 걸어 침대로 향했다. 그가 여자를 침대에 던졌다. 검은색 시트 위로 매끄러운 여체와 긴 머리카락이 흐드러졌다.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안토니오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바로 누였다. 그녀를 타고 올라간 안토니오가 제 가면을 벗어 던졌다. 칠흑같이 까만 눈이 조명을 받아 번들거렸다. 흐트러진 앞머리와 강인한 그의 얼굴은 숨이 멎도록 위험했고 아름다웠다. 여자의 시선이 그에게 박혔다. 그가 위험한 음성으로 낮게 읊조렸다.
“안토니오 디 마르체티.”
그의 맹수 같은 눈빛이 여자의 떨리는 눈동자를 응시했다.
“내 이름 정도는 알아 두라고. 시뇨라.”
그의 입술 끝이 올라가자 그녀가 마른침을 삼켰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위험한 밤이 시작되었다. 그녀의 억눌린 숨이 그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체가 부딪히는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베니스의 야경이 펼쳐졌다. 건물마다 켜진 조명이 수면을 비추고 하늘엔 만월이 떠 로맨틱한 광경이었지만 정작 그녀는 죽을 것 같은 감각에 허우적거렸다.억지로 입술을 뗀 그녀의 숨결이 유리에 뿌옇게 닿았다. 자궁 끝을 찌르는 감각은 날카롭고 파괴적이었지만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도 동반했다. 아랫배까지 그의 것이 들어와 쑤시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다리가 꺾이자 그의 억센 팔이 가는 허리를 감쌌다.“그만.”여자가 팔을 허우적거려 보지만, 그의 무너진 이성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녀의 애원에 안토니오의 입가로 잔인한 미소가 지어졌다.“이제야 말하는군.”그가 속삭이듯 물었다.“이름.”여자가 입을 다물자 그가 입을 비틀었다.“가면을 벗든지.”그가 손을 올리자 그녀가 그 손을 쳐내며 버둥거렸다.“고작 하룻밤에 얼굴도 확인하고 이름도 알려고?”그녀의 빈정거리는 물음에 안토니오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입꼬리를 소리 없이 올렸다.“그렇지. 알 필요는 없지.”그러면 다른 대화를 나누면 되겠네. 중얼거린 안토니오가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가볍게 그녀를 안은 안토니오가 쿵쿵 걸어 침대로 향했다. 그가 여자를 침대에 던졌다. 검은색 시트 위로 매끄러운 여체와 긴 머리카락이 흐드러졌다.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안토니오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바로 누였다. 그녀를 타고 올라간 안토니오가 제 가면을 벗어 던졌다. 칠흑같이 까만 눈이 조명을 받아 번들거렸다. 흐트러진 앞머리와 강인한 그의 얼굴은 숨이 멎도록 위험했고 아름다웠다. 여자의 시선이 그에게 박혔다. 그가 위험한 음성으로 낮게 읊조렸다.“안토니오 디 마르체티.”그의 맹수 같은 눈빛이 여자의 떨리는 눈동자를 응시했다.“내 이름 정도는 알아 두라고. 시뇨라.”그의 입술 끝이 올라가자 그녀가 마른침을 삼켰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위험한 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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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YES 24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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