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벗어.”
“…….”
맞은 것도 아닌데 사지가 온통 얼얼해졌다. 민망함에 뒤돌았다. 멈칫멈칫, 어색하게 움직였다. 첫 단추를 푸는 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도저히 나머지를 풀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욕실에서 벗을 요량으로 한 발 내디뎠을 때 다시 차가운 한마디가 귓전을 울렸다.
“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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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에도 끝이 있을까. 대답 대신 손을 뒤로 돌려 원피스 지퍼를 집었다.
- 아픈 동생을 위해 사랑도, 인생도 나락에 던져 버린 그 여자, 유밀.
“죽어, 강유밀.”
저주하고 또 저주했다. 다신 돌아오지 못할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으면.
- 증오의 끝에 선 그 남자, 도현.
엇갈리고 뒤엉킨 그들의 이야기.
“벗어.”“…….”맞은 것도 아닌데 사지가 온통 얼얼해졌다. 민망함에 뒤돌았다. 멈칫멈칫, 어색하게 움직였다. 첫 단추를 푸는 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도저히 나머지를 풀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욕실에서 벗을 요량으로 한 발 내디뎠을 때 다시 차가운 한마디가 귓전을 울렸다.“내 앞에서.”----------------------------------------비참에도 끝이 있을까. 대답 대신 손을 뒤로 돌려 원피스 지퍼를 집었다. - 아픈 동생을 위해 사랑도, 인생도 나락에 던져 버린 그 여자, 유밀. “죽어, 강유밀.”저주하고 또 저주했다. 다신 돌아오지 못할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으면.- 증오의 끝에 선 그 남자, 도현.엇갈리고 뒤엉킨 그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