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궁구가는 이미 가파른 절벽들과 산봉우리들을 지나 어느 험한 낭떠러지 앞에 이르러 있었다.
아마도 너무나도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에 궁구가로서도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궁구가는 즉각 놀란 듯이 그 낭떠러지 앞에서 몸을 멈추며 납작 엎드렸고, 그 순간 막 퉁소를 불기 위해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잡던 금몽추(金夢秋)는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그 낭떠러지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금몽추의 신형(身形)은 이내 낭떠러지 아래의 구름 속으로 떨어져 자취를 감추고 말았고, 그것을 내려다보던 궁구가는 연달아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 </b>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