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와 죽음! 정(正)과 사(邪)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人間)의 이기심(利己心)과 호승심(好勝心)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살(殺)과 자비(慈悲)는 무엇이란 말인가? 은(恩)과 원(怨) 중 무엇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하고, 백도흑도(白道黑道) 중 어느 길을 따라야 올바른 것인가? 모든 질서가 무너졌고, 모든 추억도 깡그리 무너졌다. 그러는 가운데 대풍운(大風雲)이 일어나 사마외도(邪魔外道)가 창궐했으나, 사람들은 기력을 잃어 싸울 생각도 하지 못했다. 너무나도 깊은 검흔(劍痕)이라고나 할까? 그것은 비밀(秘密)이라기보다 대죄악(大罪惡)이고, 혈투(血鬪)라기보다는 대도살(大屠殺)이었다. 인간의 잔혹(殘酷)과 탐욕(貪慾), 망상(妄想)과 음악(淫惡)함이 모두 다 나타나고 정도는 부끄러워 얼굴을 떨어뜨렸다. 삼대사건(三大事件)! 그것은 영원히 삼대사건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어떤 제일사건(第一事件)을 만들어 내기 위한 세 번의 전제조건(前提條件)이 될는지? 대폭풍(大瀑風)은 저 먼 곳에서부터 오고 있지 않는가. 바람이 분다 느낄 때는 이미 바람에 날아가 버려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후가 되지 않을는지 <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