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무것도 모르고 타국으로 시집을 온 공주 가희.<br>그런데 남편이 될 태자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br>이상하게 여겨 태자의 처소를 찾아간 가희가 목격한 것은 여러명의 여자들과 어울려 난잡한 교접을 하고 있던 태자의 모습이었다.<br>“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내일이라도 당장 제 나라로 돌아가겠습니다.”<br>저를 환대해줬던 시어머니 왕비를 찾아가 파혼을 요구한 가희는 다음날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잠이 들었지만,<br><br>“이게 무슨 짓입니까?!”<br>깨어났을 때 그녀는 자신이 왕궁이 아닌 어둔 동굴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br>“우리를 위해서 죽어줘야겠어요. 공주. 얌전히 돌아가게 할 수도, 파혼할 수도 없으니까요.”<br>그 말과 함께 왕비는 그녀를 칼로 찌른다.<br>여섯 번이나 칼에 찔려 죽은 것처럼 보이던 그녀를 동굴 아래로 버린 것은 태자였다.<br>동굴 아래의 구덩이에 있는 무수한 백골과 시체들 사이에서 죽어가던 그녀를 구한 것은 짐승 같은 사내였다.<br><br>버림 받은 사내와 배신 당한 여자.<br>죽음만이 존재하던 시체 구덩이에서 살아난 가희는 복수를 위해 다시 태어나야만 했다.<br>어떤 짓도 주저하지 않고 누구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인간으로 탈바꿈을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