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를 내게 줘. 그럼 내가 이 세상 모든 걸 네 발아래 깔아줄게.”
지독히도 아름다운 입술로 그리는 모든 말들이 그의 온몸에 황홀할 정도로 매혹적인 족쇄를 채웠다.
그가 간절히 바라고 바랐던 완벽한 족쇄.
완전한 소유.
“이렇게 거창한 고백은 처음인데.”
백아는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나는 당신만 있으면 돼. 그 무엇도 필요 없어. 당신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사람치고 가장 좋은 걸 원하네.”
몽월의 장난 가득한 핀잔에 백아가 멋쩍은 듯 작게 웃었다.
“나는 전부(全部)가 아니면 전무(全無)야. 이 말은 곧 내가 가진 모든 걸 네게 주겠단 뜻이지.”
네가 날 향해 품고 있는 그 커다란 욕망이.
“그러니까 너는 네가 가진 모든 욕망을 내게 쏟아내.”
널 내 노예로 만들 거야.
“내가 전부 받아줄게.”
그렇게 너는 빛을 잃은 사람처럼 내 어둠에 잠식되겠지.
#완벽한 족쇄 #완전한 소유 #널 내 노예로 만들거야 #네가 가진 모든 욕망을 내게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