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안 순간부터
가족을 비롯한 타인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게 된 그, 강유찬
경계의 빛을 띠고 쳐다보는 그녀의 눈동자에 끌리는 순간
그의 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넌 이 집에 있는 건 뭐든지 만지고, 보고, 가져도 돼.”
***
“손 치우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유찬의 목소리가 엉망으로 갈라져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연서는 난감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아.”
티셔츠 안으로 서늘한 바람이 몸에 달라붙었다. 서늘했던 유찬의 손이 오히려 따뜻할 정도였다. 그의 손가락이 브래지어의 아랫부분을 드는 순간 연서는 까무러질 것처럼 놀라며 몸을 움츠렸다.
“엄청난 단물이 나올 것 같아.”
그의 눈앞에 드러난 가슴위로 소름이 돋아났다. 얼굴이 더 발갛게 물들 수 없을 만큼 붉어진 연서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이, 입술 자유이용권이라고 했지 가슴은…….”
“내 입술을 어디든지 써도 된다는 말 아니었어?”
“무슨 그런, 아!”
유찬이 가슴을 덥석 물어버리자 놀란 연서는 비명을 터트리고 말았다. 입 안에 빨려 들어간 정점이 그의 혀에 핥아지며 빳빳하게 일어서고 있었다.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고 신음소리는 통제가 안 될 만큼 제멋대로 터지고 호흡이 가파졌다. 그의 혀에 이리저리 밀리고 차이는 게 신경을 자극하고 흥분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