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물, 맞선, 계약 연애, 원나잇, 비밀연애, 계략남, 재벌남, 존댓말남, 능력녀, 뇌섹녀, 삼각관계, 달달물.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와 사랑을 갈구하던 여자의 운명적인 만남. 태주는 업무차 찾은 일본에서의 첫날, 호텔 바에서 일본 취객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된 서연을 도와준다. 8년의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서연은 도움을 준 태주와 일탈을 즐기게 되고 그가 깨어나기 전에 사라진다. 그리고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자꾸만 마주치는 두 사람. “민서연 씨, 우리 연애할까요?” *** “억울하지 않아요?” “뭐가요?” “제가 좀 알아봤는데, 그거 민서연 씨 혼자 밤낮없이 준비한 거라면서요. 그런데 그걸 기획팀 팀장에게 뺏긴 거고. 공로가 고스란히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게 생겼더라고요. 나 같으면 무척이나 억울하고 분통 터질 일 같던데. 아닙니까?” 맞선 장소에서 맞선 상대와 이런 얘기를 나눌 확률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설마 이게 요즘 맞선 트렌드 인가. 솔직히 분통 터지고 억울한 걸, 말로 어떻게 다 할 수 있겠는가. 서연은 입술을 꾹 누른 채 그를 빤히 응시했다. “그래서 지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그 억울하고 분통한 일, 해결해 줄 수 있는데.” “…….” “어때요? 난 민서연 씨에게 원래의 자리를 찾아주고, 민서연 씨는 내 가짜 연애 상대가 되어주고. 서로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상부상조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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