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식. 그가 웃었다.
그녀는 그의 미소에 작은 손을 뻗었다.
가슴팍을 밀어내면서 서진이 조그마한 입술을 벌렸다.
하지만 제 혀를 파고드는 남자로 인해 몸을 움찔거렸다.
“하응.”
“입 벌려.”
“흐으읏.”
그녀의 입술을 열고 자신의 혀를 밀어 넣었다. 두 개의 혀가 엉키자 부드러운 키스가 시작되었다.
키스만으로도 정신이 몽롱해졌다. 전 남자친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서진은 온몸이 파르르 떨렸다.
선이 고운 남자는 하얀 피부에 입술이 유난히 붉었다.
사람인 걸까. 천사인 걸까.
아니면 악마일까.
끓어오르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 남자의 눈빛과 저를 탐하는 몸짓이 전부였다.
사고인 걸까.
제 몸을 거칠게 물고 빠는 남자의 모습은 흡사 짐승 같았다.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
처음으로 일탈을 해버린 원나잇.
그녀는 제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그를, 허락한 그 남자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