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름다운 공주님과 광기의 초혼사, 그들의 잔혹동화가 시작되었다.
공주님은 자신을 구하러 오는 기사를 만날 수 있을까?
광기로 점철된 초혼사는 사랑의 맹세를 믿을 수 있을까?
“되게 평범하네……. 길거리를 지나가면 당신이 바로 그 예언의 인물인 줄 혹시 누가 알아보던가요?”
-마녀 혹은 초혼사라 불리는 그녀.
“널 위해 이 나라를 무너뜨려주마. 널 위해 학술원의 모든 사람을 죽여주마.”
-너무도 순수하고 여린 성격을 지닌 대마법사.
당신이 원하는 걸 들어드릴게요. 절 사랑해주세요.
좋은 것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나쁜 것도 뭐, 나쁘지 않다. 한밤에 바깥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지루한 인생에도 지쳐버렸으니까.
“나쁘지 않아.”
멍하니 중얼거리고 서 있다가 그녀는 마침내 완전히 정신을 차리고는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열린 창문에서는 밤바람이 살랑거리며 불어 들어오고, 밤하늘에서는 여전히 별들이 반짝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