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독한 갈증. 끝없는 허기. 차가운 고독. 탐하지 말아야 할 널 탐한 후…. --- “정 비서.” MK 그룹 전략기획2팀 대표, 이신현 부사장. 집무실에 선 그가 오늘 오전 비서실로 발령 받은 그녀를 바라보고 점잖게 말을 꺼냈다. “내가.” “…….” “가장 혐오하는 짓이 뭔지 알아?” “죄송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시면 신경 써서 조심하도록…….” “비서하고 놀아나는 짓.” “……!”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은 그녀가 눈이 휘둥그레지며 급히 고개를 숙였다. 당황한 눈빛으로 발치를 내려다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녀의 귀에 예사롭게 말을 뱉는 음성이 들려왔다. “유감이야.” “…….” “그분이 원하는 것처럼 아랫도리 함부로 놀릴 생각이 없어서.” 이 순간 그는 진심이었다. 어린 여비서의 유혹에 넘어가 공들여 쌓아 올린 명예를 한순간 무너뜨리는 천하의 바보짓을 할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었다. [미리보기] “미치겠네.” 신현은 욕망에 쫓기듯 페니스를 내지르고 급히 손을 뻗었다. 낚아채듯 이재의 턱을 붙잡으며 신음이 터져 나오는 입술을 삼키려다가 찰나에 멈칫했다. “…….” 이슬 같은 눈물을 머금은 이재의 속눈썹이 살포시 위로 떠오르는 게 보였다. 눈물에 젖어 색감이 짙어진 까만 눈동자가 반쯤 드러나고 초점이 흐린 눈빛으로 신현을 올려다봤다. 정신이 아찔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눈동자를 드러내며 멍하니 시선을 맞췄다. “…….” 위험스럽게 흔들리는 눈동자와 마주한 신현은 동작을 멈추고 미동 없이 정체하다가 불쑥 미간을 구겼다. 흑과 백. 선과 악. 그런 양극단처럼 대조되는 감정이 팽팽히 대립하며 불편함을 자아냈다. 힘없는 여자를 배덕하게 취한 사실에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지는 죄의식과, 도의적 자각 따윈 무시하고 추한 욕망을 채우려는 이기심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했다. “정이재.” 신현은 말갛게 차오른 눈물에 잠긴 까만 눈동자를 주시하며 다소 고압적으로 일렀다. “눈 감아.” 작가소개 7월 [출간작] 오만하고 오만하다 넥타이를 풀다 자존심은 개나 줘 손톱 밑 분홍색 느끼다 아내 인형 그날은 더웠다 상사의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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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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