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숨이 제 자리로 돌아오기도 전에 승우는 재촉하듯 두 번째로 입을 맞춰왔다. 커다란 손이 내 허리와 등을 감싸고 쇄도하듯 압박하는 키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어 그의 두 손이 내 뺨을 감쌌다. 탐욕스럽게 입술을 삼키던 입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중하게 입가를 훔치고, 코 끝에, 이마에, 그리고 양 눈에 키스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조그맣게 신음소리를 냈다. 입술이 내 얼굴을 헤매고 다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뺨을 감싼 커다랗고 섬세한 손가락의 느낌에 기절할 것 같았다. “그럼 어떡하죠?” 달리 생각나는 게 없어 나는 솔직하게 남자에게 물었다. “흐음.” 장난스러운 기색이 남자의 얼굴 위에 떠올랐다. 마치 지루하게 졸라댄 끝에 드디어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악동같은 표정이었다. 남자가 천사처럼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너, 나랑 자자.” 함부로 아무도 없는 친구네 집에 들어가지 말라.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욕실에서 물소리가 나고 있을 때는 더더욱 호기심을 갖지 말라.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면,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라. 이 글을,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뭐가 있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바칩니다. 신해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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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4/05/26
  • 現在の作品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