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물, 베이비메신저, 연예인, 비밀연애, 다정남, 유혹남, 연하남, 능력녀, 상처녀, 외유내강, 힐링물
남편이 과로사한 후 홀로 북경에 남아
주재원 전문 부동산을 운영하며 아이를 키워 온 정은.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역대급 까다로운 의뢰인이 찾아온다.
“정은입니다.”
수화기 너머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데.
단독 엘리베이터, 슈즈룸, 벽면 대형 스크린에,
생활 편의를 돕겠다는 특별 조항까지.
마침내 의뢰인의 정체를 확인하게 된 순간, 정은은 경악에 휩싸이는데……!
* * *
“오랜만일 거 아냐, 그렇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서늘하게 웃으며 귓불을 물었다. 가까이, 속살거리는 음성엔 솜털이 바짝 선다.
“당장 들어가고 싶은데 겨우 참는 중이니까, 칭찬해 줘야지. 응?”
은은 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꾹 감았다. 차라리 단번에 들어오라고 배짱이라도 부려보기엔 제 안을 차지한 손가락들이 너무도 얄궂게 움직이고 있었다.
“흐읏…….”
은은 결국 붉어지는 얼굴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준의 한 손이 시선을 피하는 은의 턱을 붙잡아 당긴다.
“가는 얼굴,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