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맹세코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고! 음주가무가 난무하는 회식 자리가 영 불편해 노래방 한쪽 구석에 앉아 빠져나갈 틈만 노리고 있던 민형은 동료에게 꼼수를 걸려 음료수 심부름을 하게 된다. 하는 수 없이 카운터로 나와 음료수를 고르던 중 청승이 묻어나는 노랫소리를 듣게 된 민형. 엉겁결에 그가 고개를 돌리자 노래방 주인은 청하지도 않은 친절을 베풀며 노래 부르는 여자가 같은 건물 7층에서 화실을 운영한다고 말을 흘린다. 괜한 관심이 부담스러워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 그. 그러나 다음날, 뭐에라도 홀린 듯 민형은 여자의 존재를 확인하겠다며 퇴근 후 화실에 찾아간 것도 모자라 덜컥 수강생으로 등록까지 하고 마는데…. ▶잠깐 맛보기 주율의 웃음소리에 민형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 그녀가 민형의 얼굴에서 잽싸게 안경을 벗겨 내렸다. 그러고는 느닷없이 그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 “아! 민형 씨의 눈은 역시 더 컸어. 안경 때문에 가려진 거였구나.” “저, 저기 얼굴이 너무 가깝……!” 그가 미처 어찌 해 볼 새도 없이 주율의 입술이 그가 말하고 있는 입을 그대로 막아 버렸다. 새치름하면서도 달콤한 키스는 그의 신경을 순식간에 마비시킨 반면, 자각하지 못했던 그의 감정을 확실하게 깨우쳐 주었다. “예쁜 걸 보면 뽀뽀하고 싶어지잖아. 그죠? 곰 인형 씨.” 그녀의 마지막 말은 심하게 꼬여서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주율은 그의 얼굴을 잡은 채로 픽 쓰러지며 의식을 잃어버렸다. “주율 씨! 일어나요! 주율 씨!” 민형은 주율을 엉거주춤하게 끌어안은 상태로 흔들어 깨웠으나 그녀는 꿈쩍도 하질 않았다. 어째 마시는 폼이 예사롭지 않더니 결국 이렇게 돼 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나저나 내 안경은? 어라? 손에 안 쥐고 있네?’ 민형은 일단 그녀를 벤치에 기대어 놓고는 안경을 찾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빠직! 기가 막히게도 안경은 그의 바로 앞에 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손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던 안경은 주인의 발에 무참히 부서지고 말았다. ‘아악! 미치겠네!’ 기분 좋게 취했던 여유도 잠시, 난관에 봉착하게 된 민형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애초에 그녀가 불렀을 때 뒤를 돌아보는 게 아니었다. 그랬더라면, 그랬더라면 그가 갖고 있던 찜찜하면서도 알 수 없었던 그녀에 대한 감정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테니까. ▶목차 프롤로그 1장. 누드 크로키 2장. 새벽에 키스를 당하다 3장.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4장. 깨진 조각상 5장. 곰 인형 효과 6장. 사랑니를 빼다 7장. Love love love 8장. 사랑의 향기 9장. 사랑을 할 자격 10장. 미필적 고의 11장. 사랑이 울다 12장. 곰 인형을 주세요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곰 인형을 주세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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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3/07/05
  • 現在の作品곰 인형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