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의 첩이 되진 않겠어요!”
“앞서갈 필요 없다, 세레비나. 널 첩으로 두진 않을 테니까.”
그녀는 빛이 났다. 옷은 남루하고, 온몸은 상처투성이에 지저분했지만 타나루이스 공작의 눈에 들어온 그녀는 여느 노예들과 달리 눈빛이 살아 있었고,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나는 어쩌다 내 심장에, 내 두 눈에 너를 새겨버린 걸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으나, 저는 이름처럼 ‘누더기’입니다.”
“하지만 너는 보석이다. 네 이름처럼 너는 ‘누더기 속에서 발견한 보석’과도 같다, 내게.”
“그렇다 해도, 제 이름이 지워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죽는 날까지, 주인님의 노예, 혹은 첩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라. 너는 내게 소중한 보물이다. 노예도, 첩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