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었나요?”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 “이미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 되었을 텐데.” “조건을 잊었나보군.” 서경의 눈초리가 날카롭게 올라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조용하게 태훈을 쳐다보며 타협안을 모색했다. “모든 것을 당신에게 넘길 테니까 나는 이대로 놔줘요.” 태훈의 눈에 분노의 빛이 흘렀다. “내가 당한 그대로 네게 돌려줄 때까지는 안 돼.” 태훈의 말에 무슨 뜻인가 싶어 생각에 잠겼던 서경이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겨우 말뜻을 이해했다. “첫날밤에 도망친 신부?” 서경의 비웃음에도 태훈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단지 차가움이 극에 달한 분노가 눈에 드러날 뿐이었다. 서경을 보며 태훈이 의자에 앉았다. “앉지.” “빨리 이야기를 끝내줬으면 싶군요. 다음 일이 밀려 있어서 빨리 가봐야 해요.” 서경이 태훈의 권유에 못을 박으며 시계를 쳐다봤다. 그런 서경에게 태훈의 비웃음 섞인 음성이 날아갔다. “이미 네가 비행기를 탄 순간 하세가와 보석상에는 사표가 제출됐어.” “…….” 서경의 표정에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태훈이 다시 확인시켰다. “다시 말해줘?” “알아들었으니까 바보같이 반복하지 말아요.” 서경의 태연한 대답에 태훈이 처음으로 표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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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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