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들이 왜 당신을 무서워하죠?”
“난 드라흔이니까. ……드라흔은 용이란 뜻이야. 내 이름은 지그문트.”
용족 지그문트에게 납치된 혜원
비현실적인 공간인 ‘용의 성’에서 사랑을 나누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한 인간인 혜원의 육체는 약해져만 가는데……
“왜……. 왜 날 납치해 온 거죠?”
“당신에게서 아주 황홀한 냄새가 났으니까. 이곳까지 퍼져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
지그문트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내……. 냄새?”
그는 정말이지 처음부터 그녀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했다. 혜원은 제 몸의 냄새를 맡아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지그문트는 그런 혜원이 귀엽다는 듯이 큭큭거리며 웃었다.
“게다가 당신은 이렇게 아름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