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소설 #맞설 #계약결혼 #다정남 #상처녀
“돌려 말하지 않겠습니다. 나와 결혼 괜찮습니까?”
주문한 차가 서로의 앞에 놓였을 무렵이었다.
찻잔을 들어 입술로 가져가는 자경에게로 그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진환의 눈빛을 고스란히 받은 그녀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얼굴로 대답했다.
“네, 그럼요.”
2월 말, 꽃샘추위를 앞두고 자경은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
***
“나 생각해서 그런 거라면 안 그래도 되는데.”
“내가 궁금해서 그래.”
“…….”
“윤자경은 어떤 여자인지 문득 궁금해졌거든.”
그저 정략결혼일 뿐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고 차갑게 말하면서도 그의 행동은 그녀를 배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눈치챌 때마다 자경의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고여운 로맨스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