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차갑고 거만한 남자, 윤진한이 결혼식장에서 여정에게 말했다. “당신과 자고 싶어서.” 신랑한테 버림 받은 절체절명의 순간, 자고 싶어서 필요하다는 남자. 한 순간의 나락을 피하기 위해 잡은 이 남자의 손을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당신이랑 자고 싶어서.” 남자의 느리지만 정확하고 육감적인 입술을 바라보던 여정은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오늘을 위해 새벽 다섯 시부터 일어나 풀 세팅한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사이로 작은 얼굴과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무결점피부가 작게 경련을 일으켰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처럼 충격과 경악에 빠져있던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도 용케 부케를 들고 있었다. 불현 듯 일어나는 슬픔, 좌절, 분노. 더 붙여질 수많은 단어들이 있었지만 쥐어짜지는 심장보다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생각들이 여정을 괴롭혔다. 방금만 해도 웃음을 터뜨리던 새신부의 사랑스러움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이 순간이 지워지길 바라는 마음만 빌어먹을 정도로 간절했다. 지금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수치스러워 신부대기실의 샹들리에를 바라보던 여정의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보기 좋게 칠해진 분홍색 립스틱은 이미 지워진지 오래였다. 당장이라도 미친 여자처럼 발악을 떨고 싶은데 눈앞의 남자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그의 입술이 무어라 하는 말을 멍하니 듣고 있는 자신이 우스워 죽겠다. 머리는 점점 뜨거워지고 폭탄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온갖 감정들이 위험하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부케를 부서져라 쥐고 있는 여자의 눈에 마치 그제야 남잘 발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빛이 감돌았다. 180은 훌쩍 넘어 보이는 장신의 사내. 검은 수트가 또 다른 피부처럼 휘감겨 그저 서있을 뿐인데도 앉아있는 여정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냉소적이면서도 어딘가 위협적이었다. 신부 대기실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은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의 눈빛은 나른하지만 날카로운 빛을 잃지 않았다. 태생이 귀족인 것만 같은 분위기로 짓누르는 표정과 눈매가 여정의 머릿속으로 천천히 입력되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이보다 부끄럽고 절망적일 수 없는 순간에 자신을 그보다 더한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간을 보며 그녀의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대체 누구세요?” 신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처음 보는 낯선 남자가 심장이 부담스러울 만큼 위험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만족스러운 먹이를 사냥하는 육식동물처럼. 프롤로그 제 1 화 당신이랑 자고 싶어서. 제 2 화 대체 왜 이러시는 건데요! 제 3 화 권력가의 힘은 후안무치하다 제 4 화 저택이라 쓰고 맹수의 소굴이라 부른다. 제 5 화 정말 개꿈일까. 제 6 화 당신, 날 좋아해요? 제 7 화 두근두근, 회장님 제 8 화 일보, 일보, 앞서가다. 에필로그 - 행복은 원래 그렇다. 외전 1.) 인내가 쓰면, 열매도 쓰다. 외전 2.) 인생을 깨닫다. 외전 3.) 조상의 은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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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5/10/12
  • 現在の作品당신이 잠들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