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지혁과 정략결혼해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은수. 화가로서의 오랜 꿈을 접고 지혁과 쇼윈도 부부로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변호사가 된 첫사랑 연후 선배와 재회하고, 시어머니가 하던 문화재단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아 일하게 된 이후로 그와 자주 부딪치게 된다. 그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대학시절 꿈 많고 활기 넘치던 22살의 자신. 전도유망한 팝 아티스트였던 그때가 그립다. 한편,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며 쇼윈도 부부로 살던 은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혁에게 자각되지 않은 설렘을 느끼게 된다. 철저한 계약에 의한 정략결혼일 뿐이라며 부정해보지만 설렘을 멈출 수가 없다. 쇼윈도 생활을 청산해볼까 고민하는 사이, 지혁을 짝사랑하는 당돌한 여자가 나타나 둘의 사이를 헤집는다. 그리고 결국 지혁과 은수의 가식적인 부부 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세상의 비난에 상처 입은 은수는 이왕 깨진 쇼윈도 생활을 청산하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