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조이준. 매정하고 이기적인 남자, 서린그룹의 젊은 사주. 그는 혼외자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독히도 자기 통제력이 강하고 징그러울 만치 견고하며 냉철한 남자. 하지만 얼음 같은 그의 심장에 아픈 화인을 찍고 사라졌던 여자가 있다. 그에게 울분과 상처를 남기고 떠나버린 여자 최수인. 6년 만에 그녀가 돌아온다. 그리고 상상치도 못한 비밀의 고백으로 그를 한순간에 집어삼킨다. 최수인. 독립적이고 고요한 삶을 꿈꾸던 여자. 불안하고 불운한 유년기를 거쳐 마침내 평온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정돈된 일상이 한 남자로 인해 거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만다. 그때부터였다. 가져서는 안 될 희망과 기대를 발목에 매달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애초에 여자는 감시자의 임무를 띠고 남자에게 붙여졌고, 남자는 그녀를 교란용 미끼로 이용하고자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상대에게 사로잡혔다. 수인은 그가 막돼먹은 무뢰한처럼 제 안으로 단번에 파고들자 헉 소리를 간신히 밀어 삼켰다. 예민하고 뜨거운 내부 깊숙이에 빈틈없이 들어찬 그로 인해 숨도 쉬지 못할 격정이 밀려왔다. 그가 양팔로 매트리스를 짚은 채 부드럽게 몸을 뒤로 빼며 그녀의 여성 안에서 천천히 빠져나갔다. 사납게 삽입하던 동작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이었다. 수인은 그 얄궂은 변화에 갈증이 더해지면서 동시에 내부에 전해지는 에로틱한 느낌에 미칠 것만 같았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느릿느릿 움직인다 싶던 그가 이번엔 충격적일 정도로 강력한 반동을 주며 깊고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 수인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며 그의 허리를 콱 움켜잡았다. 손톱이 남자의 살갗을 파고들고 목이 졸린 듯 절박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가 힘줄이 불거진 관자놀이를 하고도 자못 놀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빠르게 하는 게 좋아? 느리게 하는 게 좋아?” “빠르게, 빠르게요!” “천생연분이군.” 숨을 헐떡이며 채근하듯 쏟아 내는 대답에 그는 빈정거리는 어투로 내뱉고는 바람대로 세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맞물린 성기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사나운 마찰에 열기가 확확 일었고, 뜨거운 기운은 아이러니하게도 축축하고 매끄러운 관능으로 폭발되었다. 퍽퍽 쳐올리는 소리가 습윤함을 싣고 소스라치게 자극적으로 들렸다. 이준은 섹스를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했다. 격렬하게 흥분한 몸은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지금 제 아래서 저를 조이며 전율하고 있는 이 여자를 가지면 가질수록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결코 충분할 것 같지 않으니 경악할 노릇이었다. 그는 전투를 치르듯 공격적으로 그녀에게 파고들었다. 힘을 주고 밀어붙일 때마다 자지러지는 신음이 들려왔지만 속도를 줄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숨이 끓어질 것처럼 내는 그녀의 신음 소리가 귓속을 울리자 욕망은 더욱 거대하게 타올랐다. “힘들어? 못 견디겠어?” “아악! 아니, 아니요!” 거친 동작에 대한 일말의 염려로 묻는 말에 그녀는 여전히 신음 소리를 내지르며 완강히 부인했다. 이준은 근육에 잔뜩 힘을 준 채 핏발 선 눈으로 그녀를 삼킬 듯 응시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녀의 다리를 들어 자신의 어깨에 걸치곤 양손으로 매트리스를 짚은 채 더욱 깊숙이 삽입하는 동작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반으로 접힌 여자의 몸은 완벽하게 열려 있었고 위에서 아래로 찍어 누르는 동작을 용이하게 했다. 좀 전까지 그에게 저돌적으로 달려들던 그녀도 이 순간은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기묘하게 꺾인 자세는 무력감을 불러올 만했고, 치부가 온전하게 드러난 모습은 스스로를 민망하게 여길 만했으니까. 숨을 헐떡이며 미간에 주름을 잡고 그를 쳐다보는 얼굴에 혼란이 묻어났다. 이준은 그녀의 불안을 잠재우려는 듯 고개를 숙여 떨리는 입술에 키스했다. 허리를 쉼 없이 움직이며 하는 키스는 대단히 자극적이었고 더욱 심한 육체적 갈증을 불러일으켰다. 수인은 어미에게 먹이를 갈구하는 아기 새처럼 입술을 벌리고 그의 키스를 허겁지겁 요구했다. 그러자 좀 전까지 제 여성을 샅샅이 핥던 뜨거운 혀가 똑같은 움직임으로 입 안을 사정없이 농락했다. 앞으로 쑥 밀고 들어와 매끄럽게 입천장을 핥고, 알몸으로 알몸을 비비듯 그녀의 것을 축축하게 휘감으며 엎치락덮치락 관능적으로 괴롭혔다.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Mr.Blue
Mr.Blue2015/03/10
  • 現在の作品격정 속으로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