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배경/분야: 서양풍 로맨스
* 작품 키워드: 서양풍, 왕족/귀족, 동거, 오해, 질투, 직진남, 상처남, 절륜남, 순정남, 순정녀, 상처녀, 쾌활발랄녀, 귀여운여인, 성장물, 달달물, 고수위, 이야기중심
* 남자 주인공: 데미안 - 저택의 주인이자 비운의 후계자. 아픈 가족사로 인해 여인과 엮일 일조차 피해 살아왔건만, 처음 본 낯선 시녀에게 몸과 마음이 속수무책으로 끌려 혼란스럽다.
* 여자 주인공: 엘린느 - 아젠 상단의 고명딸. 아빠와의 갈등으로 가출을 해 한 저택의 시녀로 위장 취업을 한다. 하지만 주인님의 목욕 시중을 들다가 대형 사고를 치면서 앞날이 180도 바뀌어 버린다.
* 이럴 때 보세요: 관능적인 로맨스로 가득한 가출 일기가 궁금하다면!
* 공감 글귀: “혼자만 재미를 보면 안 되지.”
책소개:
사랑을 좇아 가출까지 감행한 엘린느. 하지만 가혹한 배신 앞에서 절망한 순간 누군가 버린 소개장을 줍게 되고, 어느 저택에 위장 취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많이 부딪치지 않을 거라던 저택의 주인, 데미안과 첫날부터 맞닥뜨린 엘린느는 다음 날부터 그의 전속 시녀가 된다. 그리고 둘의 사이는 사소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점점 관능적인 욕정으로 채워지는데……!
“넌 내 거야. 내게 속한 거야.”
“전 누구의 것도 아녜요. 전 제 것인걸요.”
“그럼 내 것으로 만들어 주지.”
미리보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의 가슴을 움켜쥔 것은 분명 그의 잘못이었다.
엘린느가 비난해도 그는 할 말이 없었다. 데미안이 사과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헤헤, 이걸로 똑같네.”
화를 낼 거란 데미안의 생각과 달리, 침대에 누운 엘린느는 그를 올려다보며 헤실헤실하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 데미안이 멀뚱히 서 있자 엘린느가 말을 이었다.
“내가 주인님의 가슴을 만진 거랑…… 주인님이 만진 거랑.”
아마 욕실에서 시중을 들던 때를 말하는 것 같았다. 아까까지의 졸린 표정은 어디로 가고 계속 웃음을 흘리는 것이 장난기 가득한 아이의 모습이었다.
평소엔 말을 고르며 얌전을 떠는 주제에 술이 들어갔다고 ‘주인님, 주인님’ 잘도 부르며 격의 없이 구는 것을 보니, 데미안은 조금 심술이 났다. 분명 키릴에게도 이랬을 터였다.
“똑같다고? 나는 목욕을 하느라 벗고 있었으니 다를 텐데.”
잠시 뭔가를 떠올리던 엘린느는 순식간에 일어나 옷을 벗어 던졌다. 취해서 늘어져 있던 몸놀림으로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럼 주인님도 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