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머릿속에 분명하게 각인된 네 존재를 애써 잊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불시에 나타난 넌,
순식간에 마음 한쪽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 결혼……. 필요하다면 나랑 할 수 있어?”
태주는 은화의 파격적인 제안에 호기심이 동했다.
“왜. 저 남자랑은 결혼하기 힘들 것 같아?”
“모르는 사람이랑 한 침대에서 구를 생각하니까. 엿 같아.”
“나랑은 괜찮고?”
“어차피 넌 나랑 침대에서 안 구를 거잖아.”
은화는 싱긋 웃는 차태주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걸 어떻게 장담해?”
무거운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내려 앉았다.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우리는 연애 결혼을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