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신화그룹 혼외자이나 사랑받는 고명딸 제시아.
잃어버린 그녀만의 것
반려견 미노를 이혼하기 위해 다시 찾다.
승률 100% 변호사 유민호.
버리지 않겠다 했지만 쫓겨난 그가 아가씨 앞에 섰다.
아가씨의 이혼을 위해
아가씨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예전에 미노한테 말한 적 있었지?”
“뭘?”
민호가 제 타액이 묻은 곳을 다시 자신의 입술로 문지르고 있었다. 애정을 구걸하는 강아지처럼 그가 시아에게 구애란 걸 하고 있었다.
“내가 허락할 때까지 여자친구 만들면 안 된다는 말, 기억나?”
민호가 지금 나이의 딱 반절이었을 때, 시아가 그에게 내렸던 명령. 그러나 그녀의 명령이 아니었더라도 민호는 여자 같은 건 절대 사귀지 않았을 것이다.
“응. 기억나.”
시아가 끈질기게 자신의 목덜미를 지분거리고 있는 민호를 향해 돌아앉았다. 시아가 돌아앉자 그녀의 온 신경을 바짝 곤두서게 만든 주제에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다는 말간 표정을 짓고 있는 민호가 그녀에게서 조금 물러나 앉았다.
“이제 허락해 줄게. 그러니까…….”
시아의 허락의 말이 채 다 끝나기도 전에 민호가 그녀의 몸을 덮쳤다. 엉겁결에 침대를 가로질러 누워 버린 시아의 몸 위로 민호의 커다란 몸이 겹쳐졌다. 흥분한 황소처럼 이제껏 참고 있던 거친 숨을 내뿜으며, 그녀의 입술을 삼켰다.
‘이제 그만 날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