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로맨스, 계약결혼, 연상연하, 질투, 소유욕/독점욕, 첫사랑, 계략남, 연하남, 능력남, 순정남, 재벌남, 절륜남, 짝사랑남, 능력녀, 연상녀, 철벽녀, 당당/당찬녀, 짝사랑녀, 외유내강녀
아주 오래전부터 남매처럼 지내 온 지한과 재희.
지한은 사춘기가 지나고부터 그녀를 향한 열렬한 사랑에 빠졌지만,
정작 재희는 그를 일곱 살 어린 귀여운 남동생으로만 볼 뿐이다.
관계 변화의 돌파구를 찾던 지한에게
어느 날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결국 그는 이혼을 전제로 한 청혼을 하게 되는데…….
“우리 딱 3년만 살고, 깔끔하게 이혼하자.”
서로를 도와줄 수 있다는 핑계로 계약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지한은 그 3년 동안 재희의 사랑을 쟁취해 낼 수 있을까?
미리보기
“내가 너 여자로 좋아하는 거, 정말 몰랐어?”
“몰랐어.”
“그게 말이 돼?”
“우린 너무 오래 남매처럼 지냈고, 넌 내 반쪽이나 다름없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겠어.”
너무 가까워서, 상대의 마음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랬다.
10년이나 여자로 봤다는 게,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아울러 그 오랜 기간 지한은 한 번도 입 밖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던 적이 없었다.
“한 번도 고백한 적 없잖아. 청혼할 때도! 좋아한다고는 입도 뻥끗 안 했어. 난 그래서 당연히 이게 서로를 위한 거래인 줄로만…….”
“재희 네가 이렇게 겁먹고 뒷걸음질 칠 거 뻔했으니까. 그래, 예전엔 그럴 수 있었다 쳐. 결혼하고는? 그 뒤로도 몰랐어?”
“어떻게 알아. 말을 안 하는데.”
“어떤 남매가 혀 넣고 키스해. 부부 핑계 대지 마. 이 결혼이 가짠 건 너야말로 잘 알 거야. 무슨 생각으로 나랑 키스한 건데?”
그녀는 울컥했다.
“싫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