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략결혼 #감금 #독점욕 #카리스마남 #나쁜남자 #계략녀
**본 도서는 ‘유폐황후’의 외전입니다.***
열띤 입술이 목덜미에 와 닿았을 때 초연은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게 몸을 떨었다. 살짝 와 닿는 것만으로 피부가 녹아내렸다. 주체할 수 없이 살결이 흔들렸다. 아아, 더, 더 닿고 싶다. 그가 입술을 목에 한껏 문질러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 생각하는 순간. “하아아!” 초연이 소리를 내질렀다. 제가 들어도 달콤한 교성이었다. 깨물린 목덜미에 얼얼한 아픔이 느껴졌지만, 그 아픔조차 아주 달콤했다.
하나. 황후는 투기해서는 안 된다.
둘. 황후는 간음해서는 안 된다.
셋. 황후는 조정의 권력을 탐할 수 없다.
―상기의 어떤 조항이라도 어길 시에는 목을 친다. 「참수 조항 中」
젊은 정복군주 비야는 나국에 쳐들어가 멸망 직전까지 몰아가고, 굴욕적인 강화 조약에서 공주 초연을 그의 황후로 바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그녀를 어떤 실권도 없는 ‘종이 황후’로 취급할 것을 선언한다. 비야는 황후를 죽이기 위한 팔 개 조를 만들어 놓고, 죽기 전까지 유폐시켜놓기로 하는데. 곧 죽을 자가 더 용감하다던가?
“황제를 유혹하면 목을 친다는 조항은 없었사옵니다.”
또렷이 눈을 마주쳐오는 초연을 보며, 그는 어처구니가 없다. 죽이려는 황제. 죽지 않으려는 황후. 이제, 감금된 황후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