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장님.”
“왜 그런 눈, 그런 목소리로 날 보고 부릅니까.”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마다 그가 눈앞에 나타났다.
충동적으로 그의 품에 안겼던 날도 그랬고,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사이동을 택했을 때도 그랬다.
그러나.
“선…… 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저 만큼은 이 관계가 절대로 변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해야 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는 업무에 한해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연수 씨가 말한 선, 우린 이미 한참 전에 넘었을 텐데.”
관계의 이면에 숨겨두었던 감정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차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