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재워 줄 테니, 자고 가요.”
별하의 입술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오늘 밤 시우 씨가 나를 책임져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연속으로.
“남자한테 밤을 책임지라는 말은 단 하나만을 뜻해요.”
“그게 뭔데요?”
그녀는 살결 위로 올올이 얽혀드는 시선이 뜻하는 바를 모를 정도로 무지하지 않았다. 옷 안에 감춰진 솜털마저 삐쭉하게 서는 찌릿함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
“섹스. 수컷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그 한 가지로만 해석될 뿐이에요.”
“시우 씨가 그걸 바라는 거라면 좋아요. 해요,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