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이 작품은 작기님이 기존 집필하셨던 의 내용 전반에 걸친 수정 작업 후 출간된 작품입니다.
모체를 뜯어먹고 세상에 혀를 내미는 살모사보다 잔인한 성품의 동탁에게 팔려와 결혼하게 된 추녀, 초선.
혐오를 담은 비정함과 증오를 가장한 무관심 속 그녀의 신혼생활은…
첫 번째는 그의 위엄에, 두 번째는 그의 목소리에, 세 번째는 그의 건장한 체격에 초선의 몸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눈만 깜빡이며 서 있는 그녀의 턱을 갑자기 엄지와 검지에 의해 잡아 꺾을 듯이 위로 치켜들며 그녀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엉덩이턱에 큰 코, 두꺼운 입술에 살이 없어 튀어나온 광대뼈, 밋밋하고 볼품없는 가슴, 살도 붙지 않은 굴곡도 없는 쇄골에 창이라도 박아 넣은 듯 튀어나온 골반까지. 매력이 없어도 이 정도면 보기만 해도 독이라도 퍼질 정도로 불쾌한 몸매였다.
"당신을 처음 봤던 새벽에도 뼈저리게 느낀 것이지만, 정말이지 감상할 가치조차 없는 몸이군. 그 미모의 왕가에서 태어나 이따위 얼굴과 몸매로는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정말 없었소? 어찌 이런 볼품없는 얼굴로 왕녀가 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니."
#잔인 #쾌락 #가혹 #사랑 #그리움 #미련 #애틋
[미리보기]
“흐으음...”
목에서 낮은 신음이 튀어 오르게 만들며 더불어 눈동자마저 흐려지게 하는 입천장을 한참동안 공략적으로 핥으며 빠르게 공격했다. 산소부족과 지구력의 차이로 초선의 얇은 혀에서 기운이 사라져 반응이 둔해질 때까지 긴 입맞춤은 이어졌다.
늘어진 몸에서 고개를 들자 타액이 실처럼 이어졌다. 동탁중영은 그것을 젖히며 초선의 붉게 부은 입술을 엄지로 눌러 닦았다. 열기가 오른 탁한 눈동자가 평소의 총기를 잃고 마주해온다. 입을 달싹거리며 밭은 숨을 따라 지친 음성이 흘렀다.
"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폐하. 몸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이때 찾아온 것이오. 기대하시오, 오늘은 짐이 그대의 몸을 풀어줄 테니까."
생명을 불어 넣듯 귓가에서 촉촉하게 속삭여진 입김과 대사에 초선은 진정으로 경악했다. 나약한 발버둥은 초라하기만 했고 초선을 잡아 누르는 황제의 표정을 좀 더 기꺼운 것으로 변질시킬 뿐이었다. 허툰 몇 번의 시도가 완전한 종결을 고했을 때 황제는 여유를 부리며 상의를 벗고 옆에 마련된 향유를 듬뿍 손에 발랐다.
"다리를 벌려보시오. 그리고 허벅지를 잡고 넓게 벌려야 하오. 일이 수월하기 위해서는.“
"제,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따로 하고 돌아오겠으니,"
"흠... 지금 짐에게 평소 당신답지 않게 말대꾸를 하는 것이오? 당신은 짐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부인이지 않소? 자, 어서."
초선은 추위에 떠는 동물처럼 전율하면서도 침대 머리맡에 기대 허벅지 중간쯤을 손으로 잡고 머뭇거리며 다리를 벌렸다. 잠옷이 허리춤에서 층층이 겹쳐져주었지만, 각목같이 마른 직선의 허벅지가 벌어지면서 그 아래에 숨겨진 비문이 검은 털들을 말끄러미 밀어내며 계곡을 드러내고 말았다. 황제는 은근한 얼굴로 초선의 수치스러운 곳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도대체 왜 이런 추저분한 곳을 보고 싶으신 것일까...’
차마 소리를 내어 물어 볼 수 없는 심경은 끝이 떨리는 입 꼬리가 대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