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랑 결혼하면 내가 불행할 것 같아.”
남자친구가 은근슬쩍 반지 호수를 물어본 뒤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세영의 나이 서른셋,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당연히 프러포즈해올 줄만 알았는데,
기다림의 끝은 불감증 때문에 헤어지자는 통보였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토로하기 위해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세영은
막차를 놓칠 수 없다며 지하철로 자신을 욱여넣는 사람들 때문에
낯선 남자에게 안기다시피 몸을 밀착하고야 만다.
습한 공기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비누 향, 섹시한 입매.
그리고 시선을 내리자 보이는 그의 굵은 목젖…….
내가 왜 이러지?
단 한 번도 남자의 신체 부위를 보고 성욕을 느껴본 적이 없건만,
세영은 자신도 모르게 그와 침대 위에서 격렬하게 뒹구는 상상에 사로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