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애인이 결혼했다, 그것도 내 생일에! “어떻게 지 애인이 결혼하는 것도 모르지?” “여전히 눈치가 없어서 남자한테 당한 네가 문제지.” 어제까지 내 침대 위에서 뒹굴던 그 남자가 오늘은 다른 여자의 손을 잡고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생일 파티나 선물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이런 생일빵을 맞을 줄은 정말 몰랐다. “차였네. 딱 봐도 차였어.” 미치기 일보 직전인데 앞에 앉은 남자까지 신경을 긁는다. 반듯하게 잘생긴 얼굴로. 다음날, 갑과 을의 관계로 만나게 된 업체 대표는 다름 아닌 그 남자였다. 심지어 진탕 술 먹고 길바닥에 뻗어있던 내 비루한 모습까지 알고 있다니! “혹시 어제 길바닥에 누워있지 않았어요?” 아이씨! 그냥 노트북으로 저 잘난 머리통을 후려갈기고 사표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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