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으음!” 순식간에 겸의 손가락을 삼킨 그녀의 입이 열렸다. 순간 겸은 손가락 대신에 그의 혀를 밀어 넣었다. 미수의 눈동자가 커졌다. 미수의 손이 미약한 저항을 했지만 겸은 용서 없이 그녀의 입술을 점령하고는 색스런 소리를 내며 그녀의 혀를 감아 당겼다. “츱, 추웁.” 미수의 머릿속은 엉킨 실타래 같았다. 이 자식이 지금 뭐하는 거야? 겸은 열심히 눈을 감은 채 그녀의 입술과 혀를 희롱하고 있었다. 여자 경험은 없었지만 평소에 야동도, 잡지도, 일을 위해서라는 그럴 듯한 핑계로 많이 보아 왔다. 그리고 에로소설을 한 달에 몇 편씩 접하는 입장이니 간접경험이야 풍부했다. 책에서 배운 테크닉을 그저 그녀를 상대로 시험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 미수의 입 속을 헤엄쳐 다니던 겸의 혀가 그녀의 귓불로 다가갔다. 미수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자신의 몸을 원망했다. 안 돼! 거기는 취약해! 소설 속의 시현을 보며 그녀가 이런 일을 겪을 거라곤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자료 조사 차원에서 야동을 보면서도 저러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 그녀 나름대로 핑크빛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 테다. 마지막엔 깊은 한숨으로 끝맺는 부질없는 상상이었지만. 그러나 겸의 손속은 빠르며 멈출 줄을 몰랐다. 원래 틈을 주면 여자는 빠져나가려고 하게 마련이다. 맹수가 먹이를 잡을 때 필요한 건 뭐? 바로 스피드다. 겸은 부드럽게 그녀의 귓불을 혀로 쓸고 입술로 물었다. 그리고는 이로 세워 잘근거리며 깨물었다. “아앙…….” 미수는 깜짝 놀라 그녀의 입술을 꽉 사려 물었다. 내가 지금 발정 난 고양이 소리를 낸 거야? “괜찮아, 소리 내. 네 신음 소리가 듣고 싶어.” 겸은 달콤하게 속삭이며 계속 귓속에 삽입하듯 혀를 찔러댔다. 귓바퀴를 핥고 귓속에 혀를 넣으면서 숨결을 계속해서 불어넣었다. 미수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잘나가는 출판사 편집장 윤겸. 그는 중학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난 초보 작가 조미수에게 계약 연애를 빌미로 로맨스 소설을 써줄 것을 강요하고, 미수는 엄하고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연애 한 번 못 해본 29세 꽃처녀이다. 처녀에게는 허들이 높은 야한 로맨스 소설 쓰기. 그녀는 중학교 때 킹카였던 그와 인생 최초의 연애를 하기 위해 계약서에 덜컥 사인을 하고 마는데……. 게다가 미수에게 운동을 시키려고 겸이 데려간 스포츠클럽에서는 한이라는 위험한 복병이 대기하고 있는데……. 과연 미수의 첫 번째 연애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겸이 미수에게 끝까지 숨기려 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시면 소설 속으로! 베이비아짐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 놈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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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4/05/13
  • 現在の作品그 놈은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