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하나의 몸이 유혹으로 빛나고 있었다.
“정말 선물이네? 완벽해.”
그는 하나의 선물이 만족스러웠다. 몸을 일으킨 그는 비스듬히 눕혀진 하나의 몸을 감상하듯 바라봤다.
만질 때마다 감탄하게 만드는 부드러운 살갗이 세준의 손끝에 닿았다. 새털처럼 보드라운 목덜미와 어깨를 따라 그의 손이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세준은 또렷한 선을 그리는 쇄골 아래에 입을 맞추었다.
“달다.”
“얼마나?”
“와인보다는 덜 달아.”
“하!”
하나가 순간적으로 가쁜 숨을 헐떡였다. 소유에 대한 욕구가 남다른 세준으로 인해 유난히 민감해진 곳이다.
그녀가 뭐라 말할 사이도 없이 저절로 눈이 감기는 아늑한 쾌감이 그녀의 가슴에 느껴졌다.
처음엔 몰랐던 것들.
세준의 눈빛이 흐릿해지는 순간. 숨이 막히는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무는 순간. 목을 조인 것처럼 잔뜩 억눌린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하나는 자신과 그가 정말 하나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홀시아버지에, 장장 아들만 다섯인 집.
남자 합숙소에 밥해 주는 아줌마가 되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때는.
하지만 요란한 현실의 바람은 불어오고,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